[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전투기 출격 대기 명령과 헬기 사격에 대해 특별조사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은 대체로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보수 야당은 확실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면서도, 이념에 치우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의 지시에 즉각 화답했습니다.

당 차원에서도 별도의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진실 규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이런 정도 일까지 벌어졌다는 것이 정말 놀라운 일이고요. 저희 당에서도 충분히 논의해서 진상 규명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거나 기구 만들어서 이 일에 대해서 조사를 해 나갈 수 있도록….]

민주당과 호남 적통 경쟁을 하는 국민의당 또한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반역사적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이 꼭 필요하다면서도 피로감을 느끼는 국민도 일부 있는 만큼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 할 때 아주 집중적으로 단기간에 이런 문제들을 진상 규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그런 일에 이 정부가 올인해서는 안 되고 항상 미래와 삶의 문제와 성장 이런 것들을 균형 있게….]

정의당은 아직도 전두환 전 대통령은 죄를 회피하고 있다면서 철저한 책임자 처벌에 방점을 뒀습니다.

보수 야당 역시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먼저 자유한국당은 제대로 역사의 기록을 남기는 데 좌와 우가 있을 수 없다며 더 밝혀져야 할 의혹이 있다면 더욱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개혁 보수'를 내세우는 바른정당도 불행한 과거에 대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인정했습니다.

다만 북핵 위협이 계속되는 지금 국방부에 대한 특별지시가 적절한지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YTN 박광렬[[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823175239461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