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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염색 안 해? 회사 관둬"...갑질 임원은 승승장구, 직원 삶은 파탄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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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YTN은 오늘부터 연속으로 우리 기업에 여전히 남아 있는 이른바 '갑질 문화'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오늘은 그 첫 순서로 국내 최대 놀이공원 가운데 하나인 롯데월드에서 흰머리를 염색하지 않는다며 임원이 직원에게 폭언했다는 논란을 보도합니다.

견디다 못한 직원은 쫓겨나듯 회사를 그만뒀지만, 정작 해당 임원은 이후에도 승승장구하며 또 다른 롯데 계열사 대표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롯데월드에서 조리사로 일하던 강동석 씨는 지난 2012년 대표이사로부터 황당한 지시를 받았습니다.

20년 동안 별 탈 없이 지내던 흰 머리를 갑자기 염색하라며 폭언을 퍼부은 겁니다.

[이동우 / 롯데월드 前 대표이사 (지난 2012년 3월)] : 머리 흰 게 자랑이야? 대기업 다니는 사람이 대기업 다니는 사람답게 행동해야지. 뭐하는 거야 지금 당신. 안 그만두면 어떻게 못 하겠지. 대기발령 낼 거야 당신.]

강 씨는 당시 휴대전화 통화연결음을 기업 홍보용으로 바꾸라는 지시를 따르지 않자, 흰머리를 트집 잡았다고 주장합니다.

[강동석 / 롯데월드 前 직원 : 머리를 염색하라는 지시, 20여 년 다니면서 전혀 그런 지시 받은 일 없었습니다.]

실제로 대표이사는 말을 안들을 경우 회사를 나가라며 노골적으로 압박을 가했고,

[이동우 / 롯데월드 前 대표이사(지난 2012년 3월) : 애는 셋이지? 당신 인사카드 아니야? 판단해요. 세 가지입니다. 통화연결음, 사유서, 염색. 아니면 그만두고.]

전직 롯데월드 직원들은 대표이사의 상습적인 막말에 시달린 건 강 씨뿐만이 아니었다고 증언합니다.

심지어 수십 명이 모인 회의 시간에도 욕설과 폭언을 감수해야 했다고 말합니다.

[A 씨 / 롯데월드 前 직원 : XX, XX 은 기본이에요. 대회의장에 팀장과 임원이 앉은 자리에서 할 수 없는 얘기를 다 한 거죠.]

[B 씨 / 롯데월드 직원 : 나이 많은 사람한테도 반말 찍찍하고 갑질의 원조죠. 갑질의 원조. 강한 사람한테 약하고 약한 사람한테 강하고.]

대표이사의 강압에 강 씨는 결국, 머리를 염색하고 여러 차례 사진까지 찍어 보고하는 굴욕을 겪었습니다.

그런데도 롯데월드 측은 7개월 뒤 강 씨가 염색 대신 스프레이를 썼다며 정직처분을 내렸습니다.

떠밀리듯 사직서를 낸 강 씨는 인권위를 거쳐 법원에까지 부당함을 호소했지만, 5...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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