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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공동위 첫 회의 "美 일방적 개정 요구...동의 안 해"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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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요구로 서울에서 열린 한미 FTA 공동위원회 첫 회의는 양측의 입장 차만 확인한 채 끝났습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의 일방적 개정 제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FTA 공동위원회 첫 회의가 열린 서울의 한 호텔.

이른 아침 미국 대표단보다 먼저 모습을 드러낸 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었습니다.

[김현종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이번이 첫 협상이기 때문에 당당하게 협상할 겁니다.]

김 본부장은 실무 회의에 앞서 다른 일정으로 한국에 오지 않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화상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무려 8시간 동안 이어진 실무 회의는 팽팽한 줄다리기 속에 다음 일정도 잡지 않은 채 끝났습니다.

김 본부장은 미국의 일방적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현종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양측은 어떤 합의에도 도달하지 못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미국 측의 일방적인 한미 FTA 개정 제안에 대해서 우리 측은 동의하지 않았으며….]

세부적으로 미 대표단은 미국의 상품 수지 적자가 2배로 늘어난 점을 들며 하루빨리 개정 협상을 시작하자고 압박했습니다.

반면, 우리 대표단은 미국 적자는 복합적 요인 때문이라면서 한미 FTA 효과 분석을 먼저 하자고 맞받았습니다.

[김현종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한미 FTA 효과에 대한 조사·분석·평가에 대한 미 측 답변을 기다릴 것입니다.]

김 본부장은 공동위의 모든 결정은 양국의 합의(consensus)로 정하게 돼 있다는 한미FTA 협정문 22조 7항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미국 측에서 협정 폐기 언급은 없었고, 한미 FTA 폐기는 미국에도 큰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박소정[[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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