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개정 협상 돌입...자동차·농축산물 '힘겨루기' / YTN

YTN news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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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이 한미 FTA 개정을 위한 첫 공식 협상에 착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두 나라는 서로의 입장만 확인했는데, 자동차와 철강, 농축산물 등 민감한 분야를 놓고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명희 산업통상부 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 측 협상단이 미 무역대표부에 들어섭니다.

한미FTA 개정 협상 첫 회의 참가입니다.

미국 협상단은 마이클 비먼 무역대표부 대표보가 이끌고 있습니다.

양측은 탐색전 성격의 첫 회의에서 산업 분야별 개방 정도 등 서로의 입장을 꺼내 들었습니다.

최대 쟁점은 자동차와 철강, 농산물 분야.

미국은 대표적 무역적자 품목으로 꼽아온 자동차 비관세장벽 철폐와 자동차·철강 원산지 기준 강화, 농축산물 개방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한미FTA 발효 이후 타격이 가장 큰 농축산물 등 민감한 시장은 추가 개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유명희 / 한미FTA 개정협상 수석대표 : 어떤 쟁점이 나오든 간에 미국이 요구하는 만큼 상응하는 요구를 하면서 이익의 균형을 맞춘 국익에 최선을 다하는 방향의 협상을 하겠습니다.]

또 우리 측의 적자 폭이 큰 여행과 지식재산권 등 서비스 부문과 대표적 독소조항인 투자자-국가분쟁해결제도 개선도 관심 대상입니다.

한미 양측은 앞서 지난해 8월과 10월 한미 FTA 공동위원회에서도 입장 차를 확인한 바 있습니다.

개정 협상은 최소 1년 이상 걸릴 전망입니다.

트럼프 정부가 강력한 보호무역 정책을 추진하면서 한미FTA 폐기 가능성도 나오는 가운데 한 치의 양보 없는 험난한 협상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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