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프리스타일 기자회견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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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성문 / 변호사, 최창렬 / 용인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앵커]
조금 전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끝났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은 각본 없이 기자들에게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이 됐는데요.

취임 100일을 맞은 문 대통령의 첫 기자간담회 어땠는지 백성문 변호사 그리고 최창렬 용인대 교육대학원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5월 9일 대통령 선거가 있었고 인수위도 없이 다음 날 바로 취임을 하지 않았습니까? 정말 숨가쁘게 달려온 100일이었는데 오늘 첫 공식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일단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일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도 지지율 80% 이상 정도 되는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데요. 소통이라는 방점을 오늘도 찍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저는 오늘 다른 내용은 조금 이따 말씀을 드리겠지만 가장 저는 인상 깊었던 게 오늘 춘추관에서 안 했잖아요.

영빈관이 보통 독립유공자 오찬이나 이런 것을 하는 곳인데 춘추관에서는 내외신 기자 300명을 수용을 해서 자유롭게 편안하게 질의응답을 하기가 곤란하다라고 해서 다소 넓은 곳으로 오게 된 거잖아요.

[앵커]
오늘 한 250명 정도 내외신 기자가 참석을 했어요.

[인터뷰]
그렇게 기자들의 편의를 봐서 좀 더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했던 것도 그 전에 있었던 정권과는 조금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고요. 그리고 오늘 어쨌건 3무 기자회견이었잖아요. 시나리오도 없었고 질문지도 없었고 그리고 편집도 전혀 없는 그런 내용을 국민들이 바라볼 때는 어쨌든 대통령이 기자들이라는 게 어찌보면 국민들을 대표해서 질문을 하는 거라고 생각해도 무방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기자들의 질문에 허심탄회하게 대답을 하고 서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어느 정도의 의미는 분명히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오늘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질문 주제하고 순서만 정했고 누가 질문할지, 어떤 내용을 질문할지는 전혀 정하지 않았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그렇게 진행이 됐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대통령님 긴장되시죠, 떨리시죠, 이런 질문도 나왔는데 기자들이 오히려 더 떠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서 좀 분위기가 딱딱하지는 않았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기존에는 사실 이런 기자회견 할 때 다 질문자를 정해놓고 질문도 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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