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서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확정 발표된 뒤 유혈 충돌이 또 일어나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현지 시각 12일 오전 케냐 경찰이 서부 키수무 인근에서 항의 시위를 한 라일라 오딩가 야권 후보 지지자들에게 총격을 가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과 보건 당국이 밝혔습니다.
케냐 경찰은 수도 나이로비 빈민가에서도 도로를 막고 타이어에 불을 붙인 시위대에 발포하며 해산을 시도했습니다.
앞서 케냐 선거관리위원회는 케냐타 대통령이 지난 8일 대선에서 54.27%를 득표해 44.74%를 얻은 야권 연합 오딩가 후보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케냐타 대통령은 당선 수락 연설에서 안정과 통합을 강조하며 오딩가 후보와 협력하겠다고 말했지만, 오딩가 후보와 야권은 선거 결과가 조작됐다며 불복 의사를 밝혔습니다.
최종 결과 발표 뒤 폭동 진압 경찰이 나이로비 키베라 빈민촌 등 오딩가 지지자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 배치되면서 크고 작은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김종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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