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인중개사
[앵커]
현장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이른바 강남 4구 중 한 곳이죠. 서울 개포동에서 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는 공인중개사를 저희가 전화로 연결했습니다. 이름을 밝히기는 거절하셨고요. 저희가 분명히 거기서 일하시는 분이라는 신원은 저희가 확실하게 확인을 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전화 연결 감사합니다. 요즘 분위기가 어땠길래, 얼마나 뜨거웠길래 현장이 어땠습니까, 실제 상황이?
[인터뷰]
6.19 대책이 나온다고 하고서는 불안한 마음이 있었고요. 그 이후로는 조금 소강상태를 보였었어요, 6월달에는. 그 후로 7월달에 들어서면서 실소유자도 있었고 또 투자하시는 분도 있다 보니까 7월에는 거래가 굉장히 많은 양이 거래가 되었어요.
[앵커]
과열이다, 이거 걱정스럽다, 이렇게 가면 안 되겠다 할 정도로 많았습니까?
[인터뷰]
네, 사실은 그런 부분을 많이 느끼고 있었어요. 손님들도 그러시고 저희 중개업자 입장에서도 너무 과열되는 거 아닌가 하는 불안한 마음들이 많이 있었어요, 근래에는.
[앵커]
실수요자하고 이른바 투기 세력하고 비율이 대략 어느 정도 되는 것 같나요?
[인터뷰]
글쎄요, 그걸 저희가 딱 짚어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그래도 강남권에서는 실수요자가 또 많은 편이에요, 사실상. 새로운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것도 있고 하다 보니까 이러한 대책이 나오면 실수요자들 입장에서는 피해를 보는 것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들어요.
[앵커]
그러나 투기 목적으로 하는 분들도 꽤 있는 것 같고요.
[인터뷰]
네, 금리도 이제는 계속 낮은 편이고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마땅한 우리나라의 투자처를 찾기 힘들다 보니까 안정적인 재산인 부동산에 몰리는 현상이 있기는 했죠.
[앵커]
그래서 거래하시는 입장에서도 조금 과한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셨다는데 지금 대책 들어보시니까 어떻습니까?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느끼셨습니까?
[인터뷰]
물론 강남 4구만 오른 건 아니었고요. 제가 봤을 때는 전체적인 서울 근교라든지 서울 시내를 전반적으로 보고 있었을 때는 전체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사실상 오른 건 마찬가지였고요. 이번 규제가 많은 불안감을 조성해서 약간은 주춤하고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될 상황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앵커]
너무 조심스럽게 말씀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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