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신임 장관이 전력 설비 현장을 찾았습니다.
탈원전 정책으로 전력이 부족해져 전기요금이 오를 것이란 우려는 편견이라고 반박하면서, 전력이 충분해 적어도 5년간 요금은 오르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박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전력 중부 변전소와 서울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 현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한 뒤 찾은 첫 번째 현장은 전력 시설이었습니다.
여름철 전력 수요가 가장 많아지는 시기를 앞두고 설비 점검에 나선 것인데, 탈원전 정책으로 커지는 논란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됩니다.
백 장관은 원자력에너지를 다른 에너지로 대체하면 전력이 모자라게 되고 전기요금도 오를 것이란 우려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백운규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2022년에는 (전력)예비율이 28%까지 굉장히 높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전력이 공급 과잉이고 전기요금이 굉장히 안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대체할 신재생에너지로는 태양광과 풍력, 연료 전지 등을 꼽으면서, 효율이 떨어진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백운규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국책 연구소에서 나온 결과를 보면, 작년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 에너지의 65%를 신재생에너지에서 공급할 수 있습니다. 태양광과 풍력만으로도.]
앞서 열린 당정협의에서도 산업부와 여당은 2022년까지 전기요금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폐기물 처리 비용 같은 환경·사회적 비용을 포함하면 오히려 원자력이 신재생에너지보다 비싸진다면서, 이런 비용을 반영한 전기 생산비, 즉 균등화 발전원가를 계산해 올해 안에 공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산업부는 신고리 원전 5, 6호기는 건설 중지가 목표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충분히 의견을 수렴한 뒤 건설을 멈출지 말지를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YTN 박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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