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낮 서울 용산에서 여수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에 큰 쇳덩어리가 날아들어 유리창이 깨졌습니다.
유리 파편에 맞은 승객 7명 가운데 일부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먼저 쇳덩이 사진이 확보됐다고요?
[기자]
먼저 화면으로 보겠습니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쇳덩어리 보이실 겁니다.
화면으로만 봐서는 정확히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는 판단하기 어려운데요.
가로, 세로 길이만 20cm, 두께는 3cm 정도 되는 쇳덩어리입니다.
무게가 10kg에 달하는 이 쇳덩어리가 갑자기 날아들면서 열차의 유리창이 깨진 건데요.
자칫 승객의 몸에 그대로 맞았다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리창이 깨지면서 승객 7명이 유리 파편에 맞았는데, 이 가운데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한 승객은 유리 파편에 눈을 다쳤는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정말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사고인데요, 사고 경위 조사는 좀 됐습니까?
[기자]
일단 사고가 난 열차는 오늘 낮 1시 20분 용산역을 출발해 여수까지 가는 무궁화호였습니다.
그런데 출발 30여 분만에 군포역에서 의왕역 가는 사이에 갑자기 쇳덩어리가 날아든 겁니다.
사고 여파로 50분 가까이 열차 운행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사고열차는 서대전역에서 승객들을 내려주고 대전에 있는 차량 정비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철도경찰대가 사고 경위를 조사에 나섰는데요.
수사관 10여 명을 현장에 긴급 투입해 정확한 사고 지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아직 철도경찰은 쇳덩어리가 어디서, 어떻게 사용되는 것인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철도공사 측은 이 쇳덩어리가 열차의 부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지점과 쇳덩어리가 날아들게 된 경위를 파악하는 대로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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