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가 어제 처리가 불발된 추경안과 정부조직법을 놓고 오늘 다시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문 대통령이 여야 당 대표들과의 회동에서, 특별히 추경안을 언급하며 협조를 당부해 결과가 주목됩니다.
국회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종원 기자!
자, 오늘 당 대표들과의 회동에서 문 대통령이 직접 추경안 협조를 요청했죠, 추경안과 정부조직법, 오늘 국회 본회의 처리 가능성 얼마나 되는 겁니까?
[기자]
오늘 청와대 회동에선 여야 합의를 놓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추경안에 대해, 문 대통령의 언급도 나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추경안이 대선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편성한 것이라며, 어느 정도 타협이 되면 서로 100%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처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로'란 단어를 사용한 것을 보면, 여야 모두에게 던지는 메시지라는 점이 주목됩니다.
현재, 여야 의견 차이가 어느 정도 좁혀진 게 사실이지만 접점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이 조금 전 의원총회를 열어 대처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됩니다.
추경안은 여전히 공무원 채용 비용 80억 원이 쟁점입니다.
민주당이 추경안 반영을 포기하는 대신, 올해 본예산에 편성돼 있는 예비비를 활용하겠다고 한발 물러섰지만, 야 3당이 공무원 증원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세워 각 상임위에 보고하라는 조건을 내걸면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의 오늘 발언 차례로 들어보겠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또 말을 바꿔서 예비비 사용도 안 된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묻지 마 반대 금메달감입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세금으로 공무원을 증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일관되게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환경부로 물 관리를 일원화하는 문제를 빼고 처리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추경안과 일괄처리하기로 합의한 상태라 논의가 묶여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열리고 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두 후보자 모두 오전부터 송곳 검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위장 전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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