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추경·정부조직법 심사 박차...내일 본회의 상정 목표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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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월 임시국회 폐회를 하루 앞두고 여야는 내일 본회의에 추경과 정부조직법을 상정하기 위해 심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제헌절을 맞아 5부 요인과 함께 자리한 여야 지도부는 모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뼈 있는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준형 기자!

오늘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한 5부 요인과 여야 지도부가 차담회를 가졌는데, 의미심장한 농담들이 오갔다고요?

[기자]
여야 지도부는 웃으면서 대화를 이어갔지만,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나 추경안 처리 등과 관련해 서로 뼈있는 농담을 주고받았습니다.

오늘 제헌절 기념행사 직전 정세균 국회의장과 양승태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등 5부요인과 함께 여야 지도부가 차담회를 가졌는데요.

먼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참석하지 않은 데 대해 날 선 농담이 오갔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다른 건 다 좋아요. 근데 제헌절에 유감이 있다는 대표는 뭐에요? 아 그래서 안 오시는 거에요?) 그런 가봐요.]

[주호영 / 바른정당 원내대표 : 충청도 양반이 아닌 모양이에요. 얘기하자마자 오시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내 욕하고 있었구만.]

[이혜훈 / 바른정당 대표 : 그게 아니라 유감이 있어서 안 온다는 낭설이 있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여야가 극적으로 추경안 심사에 들어가기로 합의한 데 대해 높게 평가했지만, 여야 지도부 사이에는 여전히 묘한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정세균 / 국회의장 : 국회 교착이 지속되고 있으면 오늘 제헌절이 정말 부끄러운 제헌절이 됐을 텐데 그래도 참 다행이에요. 그래서 각 당 원내대표를 업어드려야 하는데 업어드릴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세종대왕(1만원권 지폐)이나 신사임당(5만원권 지폐)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신사임당과 세종대왕이 지역구를 열심히 방문하실 수 있도록 할 테니까 추경을 통과시키시고 헌재 소장님 대행 떼주시면 되겠네요.]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오늘 제헌절이니까 구구절절 옳은 말씀으로 이해하겠습니다.]

최근 원전 신규 건설을 중단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 여야 지도부 사이에 뼈 있는 농담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주호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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