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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석 달 동안 하루 평균 16시간 근무"...업체 과실 수사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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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친 경부고속도로 버스 사고와 관련해, 해당 운전기사가 지난 석 달 동안 하루 평균 16시간에 달하는 격무에 시달린 것으로 YTN 취재 결과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사고 버스 업체를 전격 압수수색 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권남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이 버스 업체 사무실에서 서류가 담긴 상자를 들고나옵니다.

지난 9일 연쇄 추돌 사고를 일으킨 버스 업체를 압수수색 한 겁니다.

[김창선 / 서울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장 : 일단 사고원인이 졸음운전으로 나와 있어서 운행 일지라든지 운행 기록 등을 확인해서 졸음운전 할 수밖에 없었던 원인을 찾고자 관련 자료를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2시간 동안 운전기사 120여 명의 석 달 치 운행일지와 버스 운행 기록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버스 업체에서 현행법이 정한 대로 기사들에게 쉴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입니다.

실제 YTN이 입수한 운행 기록을 보면 사고를 낸 김 모 씨는 지난 석 달 동안 하루 평균 16시간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달 19일 정도 근무에 모두 300시간 넘게 일을 했고, 이 가운데 7번은 이틀 연속 운전대를 잡기도 했습니다.

중노동이 끊임없이 이어진 건데, 사고 전날에도 18시간 반 동안 운전을 한 뒤, 다음 날 아침 7시쯤부터 다시 버스를 몰았습니다.

[김옥랑 / 전국 자동차노조 해당 업체 지부장 : 다음날 7시 15분 차를 운행하기 위해서 6시에 기상하셨고 6시 반에 차고지에 나오셨습니다. 그 시간만 따져봐도 실질적인 8시간 휴식시간은 보장받지 못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기사들의 쉬는 시간을 보장했다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사고 업체 관계자 : 휴식시간은 지키고 나갔을 거야. 많이 지켰을 거야. 왜 그러냐면 쉬는 시간은 충분했을 거라고….]

하지만 버스 기사들은 세차나 출퇴근 시간 등도 쉬는 시간에 포함돼 사실상 법이 보장한 휴식은 불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경찰은 기사들에게 충분한 휴식시간을 보장했는지 업체 대표 등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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