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억류 美대학생 17개월만에 혼수상태로 석방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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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억류해 온 미국인 4명 가운데 대학생 1명을 1년 5개월 만에 전격 석방했는데 이 대학생은 혼수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머지 3명은 한국계 미국인인데 미 국무부는 이들의 석방을 위해 북한과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17개월째 억류해 온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석방했습니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웜비어가 가족과 만나기 위해 귀국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국 국무장관 : 대통령의 지시로 국무부는 북한으로부터 웜비어 석방을 이뤄냈고 그는 가족과 만나기 위해 귀국 중입니다.]

하지만 웜비어는 혼수상태에서 석방됐고 환자수송용 비행기로 가족이 있는 신시내티로 이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버지니아 주립대 3학년이던 웜비어는 지난해 1월 관광차 방문한 평양 양각도 호텔에서 정치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웜비어가 석방되면서, 북한이 억류 중인 미국 국적자는 3명으로 줄었고 이들은 평양 과기대에서 강의하던 김상덕 씨와 평양과기대 직원 김학송 씨, 김동철 목사입니다.

[렉스 틸러슨 / 미국 국무장관 : 북한에 억류된 3명의 다른 미국인 석방을 위해 계속 북한과 협의할 예정입니다.]

미국인 대학생 석방으로 북한이 미국에 우호적 제스처를 보인 것으로 평가할 수도 있으나 윔비어가 1년이 넘게 혼수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북한에서 숨질 경우에 대비해 미국에 이송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과 친분이 있는 전 미 프로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맨이 평양을 5번째로 방문하고 있어 이를 통해 북미 간 물밑 접촉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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