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연소 대통령, 마크롱은 누구인가?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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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최연소 대통령이 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당선자는 누구인지 안소영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이번 프랑스 대선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대통령이 된 에마뉘엘 마크롱.

1977년생, 만 39살로 프랑스 역사상 가장 젊은 대통령이 됐습니다.

마크롱은 프랑스 최고 명문, 파리정치대학과 국립행정학교를 나온 수재로 졸업 후, 중도 좌파 사회당에 입당했습니다.

하지만 돈 걱정 없이 정치를 해보겠다면서 은행으로 이직했다가, 5년 전 올랑드 대통령의 보좌관으로 일하며 다시 정치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이후 34살에 경제 수석, 36살에 재정경제부 장관에 역임하면서 최연소 각료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그리고는 지난해 4월, 더 큰 정치를 하겠다면서 중도 신당 '앙마르슈'를 창당했습니다.

30년 넘게 좌우로 양분된 거대 정당에 더는 프랑스를 맡기지 않겠다고 외쳤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당시 '앙마르슈' 대표 : 제 과제는 좌파, 우파를 결집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프랑스의 가치, 역사, 희망 속에서 국민의 통합을 이룰 것입니다.]

부모님의 거센 반대에도 24살 연상인 고교 스승과 결혼한 마크롱 당선자의 개인사는 기성 정치에 불만이 많은 젊은 유권자의 지지를 끌어냈습니다.

선출직 경험이 없고, 소속 앙마르슈가 의회 의석이 없다는 점이 대선 기간 약점으로 꼽혔지만 프랑스를 더 강하게, 새롭게 개혁하겠다는 정치 신예, 마크롱의 열정은 결국 프랑스 국민의 마음을 샀습니다.

YTN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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