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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음주운전 참사..." 음주운전 처벌 강화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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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경기도 화성에서 술에 취해 화물차를 몰던 택배 기사가 길 가던 일행 4명을 덮쳐 3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가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법원이 음주운전으로 일가족 3명을 숨지게 한 30대 운전자에게 원심보다 높은 형을 선고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택배 차량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휴일 새벽, 경기도 화성시 봉가리 도로에서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은 택배 기사 39살 이 모 씨가 길 가던 일행 4명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55살 최 모 씨 등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14살 난 딸 박 모 양도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이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08%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관계자 : 대리를 불렀는데 안 간다고 얘기했나 봐요. 전화를 해보니까 안 돼서 자기가 직접 운전대를 잡게 됐다고 하더라고요.]

경찰은 함께 술을 마신 지인들도 참고인으로 조사하고,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지난해 6월, 인천 청라지구 사거리에서 만취 상태의 30대 김 모 씨가 몰던 차량이 신호를 기다리던 앞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여성 운전자 42살 김 모 씨와 다섯 살 난 아들, 66살 어머니 등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씨는 지난해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김 씨의 과실로 일가족이 해체됐고, 피해자와 유족이 엄벌을 탄원했다며 원심을 깨고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

이처럼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지만, 음주 운전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경기 남부지역에서만 음주운전으로 만 명 가까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목요일 저녁에는 경기 지역의 주요 고속도로에서 단 2시간 만에 백 명에 육박하는 운전자가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단속에 걸렸습니다.

경찰은 봄 행락철을 맞아 주요 도로에서 음주단속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YTN 신지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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