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70회 프랑스 칸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가 진출했습니다.
7년 만에 한국 영화 두 편이 함께 황금종려상 후보로 올랐습니다.
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칸국제영화제 개막 한 달 남짓 앞서 차림 판이 공개됐습니다.
경쟁 부문에 초청된 18편 가운데 프랑스 영화가 첫날밤을 수놓습니다.
[티에리 프레모 / 칸영화제 예술감독 : 칸영화제는 5월 17일 개막합니다. 개막작은 아르노 데플레쉥 감독의 '이스마엘의 유령'입니다.]
한국 영화는 7년 만에 2편이 나란히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입니다.
'옥자'는 거대한 동물을 구하는 데 모든 것을 건 소녀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봉 감독은 그간 3차례 이 영화제에 초청됐지만, 경쟁부문 진출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홍상수 감독의 칸영화제 초청은 9번째로, 이번까지 초청작은 모두 10편에 이릅니다.
특히 이번엔 2편이 한꺼번에 초청되는 이례적 기록을 세웠습니다.
홍 감독의 연인 김민희가 출연한 '그 후'는 경쟁부문, 프랑스 국민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주연한 '클레어 카메라'는 비경쟁부문입니다.
변성현 감독의 '불한당'과 정병길 감독의 '악녀'는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되는 등 올해 칸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5편이 소개됩니다.
이번 제70회 칸영화제에서는 29개 나라의 작품 49편이 선보입니다.
여성 감독의 작품은 지난해보다 3편 많은 12편이 상영됩니다.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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