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하는 내일의 바다 정보입니다. 금요일인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비 소식이 있고요.

토요일인 모레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비의 양은 5에서 10mm 정도로 많진 않겠지만, 비가 내리는 곳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칠 수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서해상과 동해상에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게 일겠습니다. 특히 금요일 동해상에는 풍랑예비특보가 내린 상태고요.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해무가 낄 수 있으니까요. 항해나 조업하실 때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자세한 조석정보 살펴보겠습니다.

대조기로, 금요일은 목 사리때가 되겠고요. 인천의 고조시각은 06시 39분, 저조시각은 12시 58분으로 조차는 800cm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남해안 마산의 경우 고조 때 해수면 높이 160cm 이상으로 고조 정보 관심 단계에 들겠고, 이에 따라 일부 해안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마산의 고조시각은 오전 10시 17분, 오후 10시 44분이 되겠습니다.

동해안의 일 최대조차는 속초 24cm, 독도 17cm, 울산 45cm 가량 벌어지겠습니다. 금요일 새벽 울릉도와 독도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제주도 제주항의 저조시각은 06시 47분, 고조시각은 12시 8분 경이 되겠고요. 해수면은 한 시간에 약 24cm씩 차오르겠습니다.

다음은 조류정보 살펴보겠습니다. 서해권 맹골수도는 19시 18분 남동방향 4.5노트로 하루 중 유속이 가장 빠르게 흐르겠습니다. 이는 소조기와 비교해 2배가량 빠른 유속입니다. 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며 파고는 1에서 1.5m로 일겠습니다.

남동해권 여수해만에서 북북서 방향의 창조류는 07시 41분, 남쪽방향의 낙조류는 14시 43분에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되고, 최강유속은 0.6에서 0.9노트 사이가 되겠습니다.

제주항에서 연안으로 들어오는 흐름인 창조류는 11시 39분, 반대로 연안을 빠져나가는 낙조류는 17시 50분경에 가장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끝으로 이번 주말 해양축제 소식 전해드립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전남 나주 영산포에서는 홍어축제가, 창원 진동에서는 미더덕 축제가 열리는데요. 봄 제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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