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강남 17분' 광역급행철도 내년 말 착공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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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도심을 최고 시속 180km로 달리는 광역급행철도, GTX의 첫 번째 노선인 경기도 고양 일산과 서울 강남 삼성 구간이 이르면 내년 말 착공됩니다.

계획대로 오는 2023년 말 완공되면 일산에서 강남까지 17분 만에 주파할 수 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는 GTX A 노선 가운데 민자 구간인 일산~삼성 노선의 사업 타당성 분석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와 서울 강남구 삼성동을 잇는 37.4km 구간입니다.

3조 6천억 원 규모의 사업 타당성 조사가 끝난 만큼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사업자를 선정한 뒤 오는 2023년 말 완공할 계획입니다.

서울 삼성동과 경기도 화성 동탄 구간은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지난달 재정사업으로 착공된 상황이어서 GTX A 노선 사업이 비로소 본궤도에 오른 겁니다.

[김태형 / 국토교통부 민자철도팀장 : (GTX A 노선 가운데) 삼성~동탄 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올해 3월에 착공했고, 파주~일산 구간은 현재 예비 타당성 조사 중으로 조사 결과에 따라 일산~삼성 구간과 병행 추진 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일산~삼성 구간이 완공되면 경기도 북서부 지역에서 서울 강남 지역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됩니다.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역은 13분, 삼성동은 17분이면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 지하철의 3~4배인 평균 시속 116km, 최고 180km의 속도로 달리는 데다, 주요 환승역에만 서기 때문입니다.

예상 이용객은 하루 평균 30만 명으로, 해당 구간이 완성되면 승용차 통행량은 하루 5만 대가량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만큼 도로 정체를 해소하고 지하철 혼잡도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게 국토부의 판단입니다.

다만 GTX 노선 가운데 나머지 2개 노선은 아직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을 검증받지 못했습니다.

인천 송도와 서울 청량리를 잇는 GTX B 노선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기 전입니다.

경기도 군포 금정과 의정부를 잇는 C 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GTX 3개 노선을 차례대로 구축해 서울 도심과 수도권 주요 지역을 고속으로 연결하는 '방사형 노선'을 만들 계획입니다.

YTN 강진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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