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에서 처음으로 해조류를 주제로 전남 완도에서 열리는 국제 박람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름에 걸맞게 국내 박람회 사상 최초로 바다 위에 전시관이 설치됩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바다 위에 만들어진 완도 국제 해조류 박람회 주제관입니다.

해조류의 모든 것을 보게 될 전시관에는 길이 70m, 폭 20m짜리 바지선 3개가 동원됐습니다.

어선들이 박람회 성공을 기원하며 화려한 군무를 펼칩니다.

완도 국제 해조류 박람회 개막을 한 달 앞두고 성공 개최를 바라는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실제로 바닷속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초대형 워터 스크린과 가상 현실은 '킬러 콘텐츠'!

미역과 톳 등 해조류 요리뿐만 아니라 국제 산업박람회, 학술대회도 열립니다.

[신우철 / 완도 국제 해조류 박람회 조직위원장 : 해조류를 소재로 하는 박람회는 세계 최초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해조류를 비롯한 수산물이 정말로 안전하고 우수하다는 것을 이번 박람회를 통해서 알리게 될 것입니다.]

관람객의 손과 발이 될 자원봉사에 8백여 명이 나섰고, 음식점 대표들은 친절과 미소로 바가지 없는 대회를 다짐했습니다.

[이영숙 / 자원봉사자 : 이론교육과 행사장에서 대처하는 방법들을 지난해부터 교육받았고 성공리에 개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태연 / 요식업 조합 대표 : 바가지요금 받지 말자 근절하자 이런 얘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주위에서도 많이 호응해주시고, 그러니까 무사히 잘 치러질 거로 생각합니다.]

다음 달 14일부터 24일 동안 열리는 완도 국제 해조류 박람회 관람객 유치 목표는 60만 명, 조직위원회는 최근 사드 여파에 대비해 중국 외에 일본과 동남아시아 국가의 관람객 유치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YTN 이승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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