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남 암살 사건을 수사하는 말레이시아 경찰이 배후를 밝히는 데 핵심이 될 남성 용의자 4명을 쫓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국경 통제를 대폭 강화하고 또 앞서서 체포한 여성 용의자들을 상대로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나가 있는 현지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지금까지 수사 진행 상황부터 살펴봐야 될 것 같은데요.

말레이시아 정부가 국경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요?

[기자]
일단 말씀하신 대로 지금까지 수사 상황을 간략하게 요약해 보면 지금까지는 범행을 직접 저지른 여성 2명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하지만 이후로 주도자들을 잡는 데는 다소 수사가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현장에서 사고를 일으킨 남성 4명이 이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서는 북한 정찰총국 가운데 한 명이 이 남성 4명 중에 포함돼 있다. 또는 4명 다 특별한 소속은 없고 단순한 청부업자에 불과할 뿐이다 이런 식의 보도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경찰 쪽에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건 없습니다.

초반에는 이 남성들에 대한 용의가 없었기 때문에 초반에 놓쳐서 상당히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용의점을 지금 여성들의 동선을 파악하다가 용의점을 파악했기 때문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남성들에 대해서 다른 소식도 들어와 있는데요.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사건이 일어난 2청사를 찾아서 그곳에서 다른 남성의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리는 등 마치 이 사건을 미리 연습해 보는 듯한 그런 모습이 CCTV에 담겼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것을 먼저 사건을 답사를 했다고 해야 될까요. 답사를 하거나 먼저 모의를 했다 이런 의심을 갖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국경 통제도 강화했는데요. 공항뿐만 아니라 국경 전반에 대한 통제를 강화한 상태입니다.

[앵커]
부검 결과도 관심인데 이르면 내일쯤으로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요?

[기자]
일단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오늘은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말레이시아가 이슬람 국가인데 오늘이 이슬람 주일입니다. 지금 전반적으로 관공서들이 다 연락이 안 되고 있어서 현지 취재진들도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고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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