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농업은 첨단기술과 결합한 미래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올해 핵심성장 분야로 주목받는 농업 융복합 프로젝트 5가지를 선정해 본격 추진한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즉석 쌀밥이나 쌀국수, 즉석 떡, 쌀과자 등 다양한 종류의 쌀 가공제품.

정부의 쌀소비 촉진 정책에 힘입어 이런 가공제품을 통한 쌀소비가 연간 45만 톤에 달합니다.

쌀 가공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이에 적합한 수원 542호 등 쌀 신품종을 개발하고 관련 기술 연구개발에 투자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연간 2백만 톤을 소비하는 밀가루를 대체하고 남아도는 쌀을 처분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입니다.

[조상현 / 한국 쌀가공식품협회 팀장 : (쌀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쌀가루의) 생산원가를 줄일 수 있는 연구나 지원들이 필요할 것 같고요, 두 번째로는 쌀가루 업체별 품질 균일화가 필요합니다.]

농촌의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폰을 활용해 농사를 짓는 스마트 팜.

한국형 스마트 팜 모델 개발에 이어 올해는 수출형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집중합니다.

올해 시장규모가 1조8천억 원에 달하는 반려동물산업도 농업 분야의 떠오르는 블루칩.

반려동물산업 육성을 위한 기능성 국산 사료 개발이 올해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정부가 올해 'Top5 융복합 프로젝트'로 정한 분야에는 밭농사 기계화와 곤충이용 식품과 의약품 개발이 포함됩니다.

[정황근 / 농촌진흥청장 : 연구하면서 실적이 나오는 대로 바로 산업화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톱 5를 중심으로 조기에 성과를 내서 결과적으로 농어민들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먹거리 생산에 그쳤던 농업이 첨단 기술을 만나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미래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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