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철진 / 경제평론가
[앵커]
도요타 자동차가 미국을 떠나 멕시코에 공장을 짓는다면 국경세를 부과하겠다. 오는 20일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주요 기업들의 해외 이전에 제동을 걸면서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멕시코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게까지 불똥이 튀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철진 경제평론가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먼저 도요타를 상대로 한 트럼프의 발언, 진의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인터뷰]
저는 일단 시장에 대해서 사인을 보냈다. 내가 곧 20일부터 백악관에 들어가니까 이 부분만큼은 긴장해라, 이런 사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왜냐하면 이번에 트럼프가 페이스북에다, 트위터에 언급한 부분, 즉 도요타가 멕시코 바하에 공장을 짓는다는 것은 이미 예정이 되어 있었던 일이거든요.
그리고 일본 기자들하고 지난 달인가요. 인터뷰나 기자회견을 했을 때 멕시코라든가 해외 건설에 있어서 사전에 공장설립 계획이 되어 있었던 부분은 그대로 추진하게 둘 것이다, 이렇게 어느 정도 이야기가 떨어졌었는데 이번에 다시 새롭게 도요타의 멕시코 공장을 들고 일어난 것은 그동안 내가 이 보호무역주의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시장이 너무 못할 거야, 못할 거야 이렇게 좀 무시를 해 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긴장해라, 이런 언급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른바 트럼프노믹스로 불리는 보호무역주의는 충분히 예견됐던 일 아닙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예견됐었고요. 당선 뒤에 미국 기업들에게는 일견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가동이 됐었습니다.
가령 포드자동차라든가 에어컨 만드는 케리어 같은 경우에 멕시코로 공장 이전하겠다,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철퇴를 가해서 백지화를 시켰는데 이번 도요타 같은 경우에는 외국 기업의 첫 사례이고 이미 이전 계획이 되어 있는 곳에 대한 압박이어서 어느 정도 걱정이 더 커지고 우려가 더 커지고 있는 부분이기는 한데요.
아마도 보호무역주의 같은 것이 제가 보기에 대선 과정 동안에 언급했던 만큼 그 정도의 100%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분명히 들어갈 것이고 거기에 대해서 선전포고를 했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문제는 멕시코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많이 진출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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