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호 / 前 새누리당 의원, 여상원 / 변호사·前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이종훈 / 정치평론가,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반기문 / UN 사무총장 : 한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이번 일을 깊이 우려하면서 면밀히 지켜봐 왔습니다. 한국민들이 현 상황에 좌절감을 느끼고 몹시 화가 나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내년 1월 1일이 되면 나와 내 가족, 내 조국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내가 조국을 위해 봉사할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할 것입니다.]
[앵커]
지금 이 내용, 제가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그동안 국내에 와서도 계속 발언하신 내용의 연장선에서 나온 발언이기는 합니다.
그러니까 뭔가 퇴임 이후에, UN사무총장 퇴임 이후에 모국을 위해서 역할을 찾아보겠다라는 얘기를 했는데. 잊을 만하면 이 발언이 한 번씩 나와요. 이번에도 여지 없이 나온 거죠.
그런데 이번에 특히 관심을 갖는 이유는 임박하셨단 말이에요, 퇴임이.
[앵커]
그리고 최순실 게이트 이후에 처음이죠.
[인터뷰]
최순실 게이트 이후에 그 사건에 대한 직접적인 발언은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한국 국민들이 굉장히 화가 나 있고 좌절감을 느끼고 있고 이 얘기를 한단 말이에요.
그와 관련해서 본인의 역할을 찾겠다고 얘기했는데 그건 누가 생각하더라도 대통령말고 없는 거죠.
[인터뷰]
그러니까 한국 상황을 깊이 우려한다는 거죠. 만일 본인이 한국에서 어떤 정치적인 역할을 생각 안 한다면 지금 인터뷰에서 저런 말을 하실 필요는 없지 않았을까.
한국 상황을 깊이 우려하고 내가 한국에서 어떤 정치적인 역할을 생각한다, 이건 지금까지 반기문 총장이 항상 해 왔던 말이라 특별히 새롭지는 않은데 특히 최순실 사건 이후에 저런 말을 한 번 더 하니까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지 별로 새로운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런데 JP 말에 의하면 본인도 JP 본인도 여기 구렁이가 여러 마리 들어있는데 반기문 그 사람도 구렁이가 여러 마리 들어 있는 사람 같다. 그런데 구렁이가 여러 마리 들어있는 분이 저 정도 표현했다는 것은 마음이 굉장히 우리 같은 보통 평범한 사람들의 직설화법이에요.
[앵커]
그런데 문제는 뭐냐하면 반기문 사무총장의 지지율이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지금 최순실 게이트 이후에 떨어지고 있거든요. 화면을 잠깐 보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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