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기종 /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백기종 팀장님께서 경찰 출신이니까 경찰에 대해서 얘기 잠깐 나눠보겠습니다. 인권위가 경찰대 여성 신입생 비율을 확대하라고 권고했는데 경찰대가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았거든요.
[인터뷰]
경위가 이겁니다. 2014년도에 3명이 경찰대학에 관심이 있는 분이 보니까 9월달에 공고를 냈는데 2015년도에도 역시 100명의 인원을 뽑으면서 한 12% 정도 여경을 뽑는단 말이죠.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인권위에 진정을 하게 된 겁니다.
인권위에서 여러 가지 상황으로 봐서 결국 이게 소위 말하면 젠더 차별 아니냐. 이런 개념으로 수용을 하라고 했지만 결국은 경찰청이나 관련 부서에서는 수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런 문제가 있죠. 일선 치안에서 직무상 능력이나 신체능력이나 이런 부분이 경찰의 업무상 특수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12% 정도의 여경 비율은 상당히 적합하다라고 이렇게 봤기 때문에 인권위의 사건을 받아들이지 않은 그런 사정이 있는 것이죠.
[앵커]
예전에서 경찰에서 근무하실 때 여성이 있었습니까?
[인터뷰]
있었습니다. 제가 퇴직한 지 얼마 안 됐거든요. 그런데 사실 여경이 지금은 굉장히 많이 수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여청범죄라든가 또 연세가 드신 분, 어린이, 여성들 상대 상담이라든가 또 범죄조사 이런 부분은 여경 비율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일선의 주치 폭력이나 강력 사건 이런 경우도 상당히 많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기능별로 봐서 과연 경찰이 가장 많이 활동하고 움직이는 게 대민치안, 민생치안이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심야 24시간 근무를 하는 지구대나 파출소도 그렇고 강력사건도 그렇고 폭력사건 등을 다루는 수사파트라든가 이런 부분은 사실 여경의 수요가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 왜냐하면 사실 얕잡아보고 주치폭력이라든가 범죄꾼들이 상당히 해악을 부리는 경우 또 성희롱 이런 부분이 있거든요.
그렇지만 남자 경찰일 경우에는 그런 걸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런 특수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경이 배치돼서 근무해야 할 곳은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여성들이 공감의 폭에서는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높다고 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여성 그다음에 연세 드신 분 또 공감의 폭을 필요로 하는 범죄. 이런 부분은 여경이 배치돼서 원활한 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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