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백성문 / 변호사]
◇앵커: '내 색종이 책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라'는 유서 한 장만을 남긴 11살 류정민 군.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집 냉장고에서는 류 군이 직접 적은 것으로 보이는 종이학이 한가득 발견되기도 했는데요. 한 주간의 사건사고, 백성문 변호사와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일단 어머니하고 딸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이 사건을 알게 된 거죠?
◆인터뷰: 이 사건의 시작은 20일 오후 3시 20분경에 경북 고령군 고령대교 부근에서 한 사체가 떠내려오는 것을 한 낚시꾼이 발견을 했고요. 그래서 그 사체를 확인해 보니까 휴대전화도 가지고 있었고 현금도 그대로 다 가지고 있었던 걸로 봐서 일단 자살로 추정을 했습니다.
그러면 이 사망한 분의 주거지, 신원을 확인하려면 주거지에 가봐야 되잖아요. 그래서 그 다음 날 오후 1시경에 경찰이 주거지로 갔는데 놀랍게도 베란다 붙박이장 안에서 20대 여성의 사체가 발견이 된 것입니다.
첫째 딸이었는데요. 일단 발견된 당시에 굉장히 두꺼운 옷, 패딩 점퍼가 입혀져 있었는데 거기다 백골화까지 진행이 된 상황이라면 이 사체는 최소한 지난 겨울 아니면 그 전에 사망한 사체가 아닐까라고 일단 추정을 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 어머니가 20일날 발견이 됐잖아요.
그로부터 15일날 류 군과 함께 함께 아파트를 나가는 장면까지 포착이 되고, 지금 류 군의 행방이 굉장히 묘연한 상황이라 지금 수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어머니와 딸이 언제 또 어떻게 사망했는지 조사 결과가 나온 건가요?
◆인터뷰: 아직 정확한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고요. 정밀부검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어머니는 일단 15일에 집을 나간 CCTV 영상이 있고요. 20일날 발견이 됐으니까 그 사이에 사망한 걸로 추정이 가능하고요.
일단 큰딸 같은 경우는 현재 백골화가 진행돼서 정확한 사망시점을 알 수가 없지만 입고 있었던 옷을 봤을 때는 최소한 지난 겨울, 그러니까 수개월이 지난 사체가 아닐까라고 추정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밀 부검 결과가 나와야 대략 정확한 사망 추정일자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앵커: 그런데 사망시점이 이렇게 다른 것은 왜 그런 건가요? 어떤 의미가 있는 거죠?
◆인터뷰: 일단 확실한 건 이 어머니가 큰딸이 실제로 사망하는 데 뭔가 역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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