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속 이곳, 어딘지 짐작이 가시나요?
바로 부산 자갈치 시장 수상가옥의 모습인데요.
이렇게 부산의 근현대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돌계단을 베개 삼아 나란히 누워있는 네쌍둥이와 부산 영도의 봉래산에 바라본 남항의 모습까지.
이런 사진을 찍은 사람은 한국인이 아닌 부산 일신기독병원 설립한 호주인 매혜란, 매혜영 자매입니다.
부산에 선교사로 왔다가 30년 동안 한센병 환자를 돌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이 자매도 6·25 전쟁 당시 부산으로 와 의료봉사활동을 이어나갔는데요.
이들은 부산을 비롯한 전국 곳곳을 다니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한국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그들이 걸어왔던 길처럼 사진 속에도 따뜻한 시선이 녹아있는 것 같죠.
이렇게 약 9천여 장의 사진이 유족에 의해 발견되었고 이 중 2천 장은 이번 달부터 10개월 동안 수원 경기대박물관에 전시됩니다.
한국 근현대사의 모습을 생생히 접하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하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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