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루가 멀다 하고 세계 곳곳에서 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제는 세계 그 어느 곳도 안전지대가 없다는 말까지 나오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현상윤 사무관, 해외에서 갑자기 테러가 발생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현상윤 사무관]
네. 만약을 대비해 테러 유형에 따른 대응 요령을 잘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먼저 폭발음이 들리면 즉시 바닥에 엎드려야 합니다.

엎드릴 때는 양팔과 팔꿈치를 옆구리에 붙여 심장과 폐, 가슴을 보호하고 귀와 머리는 손으로 감싸는 자세를 취하시기 바랍니다.

폭발이 끝나면 2차 폭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얼마간 더 엎드려 있다가 폭발지점 반대방향으로 낮게 엎드린 자세로 대피해야 합니다.

이때 휴대전화나 라디오, 무전기 등은 기폭장치를 작동시킬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만약 총기 난사가 일어나면 일단 엎드린 후 동정을 살피는 것이 최선입니다.

항상 낮은 포복 자세를 유지하고 단단한 벽이나 기둥 뒤처럼 총격 방어가 가능한 곳으로 은신하거나 가능한 빨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테러로 화재가 발생하거나 건물이 무너지는 경우도 있는데요.

만약 건물이 무너져 갇히게 되면 어떻게 대응하는 게 좋을까요?

[현상윤 사무관]
건물 잔해에 깔렸을 경우에는 무리하게 빠져나오려 하지 말고 침착하게 구조를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천으로 코와 입을 가려 먼지를 마시지 않도록 하시고요.

손전등 빛이나 배관, 파이프처럼 소리가 울리는 물체를 일정하게 두드려 자신의 위치를 알려야 합니다.

힘이 빠질 수 있기 때문에 고함을 지르는 것은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누출가스로 인한 폭발 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 성냥이나 라이터 사용은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해외여행 중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현지 우리 공관이나 영사콜센터에 연락해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앵커]
테러 유형에 따른 대응 요령, 잘 기억하시고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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