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느덧 8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오늘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하고, 낮 동안에는 더운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남부에는 밤부터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는데요.

자세한 날씨 YTN 중계차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조도람 캐스터!

오늘 마치 초가을 날씨 같네요?

[기자]
언제 폭염이 다녀갔는지도 모르게 벌써 가을이 성큼 찾아왔습니다.

주말인 오늘 나들이하기에 정말 좋은 날씬데요,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요, 구름 한 점 없는 높고 푸른 하늘이 가을이 왔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제 뒤로는 불암산과 수락산이 보입니다.

서울의 시정 거리는 20km정도로 오늘 대기가 무척 깨끗해서 멀리 있는 산들과 도심 전체가 아주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삼삼오오 모여 초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표정에서도 그 즐거움을 엿볼 수 있는데요.

제주도에 남아있던 폭염 특보도 모두 해제가 되면서 가을이 한 걸음 성큼 다가왔습니다.

오늘 중부는 이렇게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오후에는 대체로 구름만 많을 것으로 보이지만,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흐린 가운데 밤부터는 비가 오겠습니다.

이 비는 휴일인 내일 오전까지 내린 뒤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 30도로 어제보다는 높겠지만, 광주와 대구 부산 모두 28도로 전국 대부분이 30도 아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갑자기 찾아온 가을이 반갑기는 하지만, 큰 일교차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10도 이상 크게 차이가 나니까요, 외출하실 때 얇은 겉옷 하나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현재 동해 남부와 남해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일본으로 향하는 10호 태풍 라이언 록 간접적인 영향 때문인데요.

오늘 동해안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니까요,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남산에서 YTN 조도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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