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꼭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올여름은 연일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수험생들은 몸도 마음도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이 남은 기간을 잘 보낼 수 있는 생활관리 요령,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재수종합학원, 30도를 훌쩍 넘는 찜통더위 속에 수험생들은 말 그대로 '공부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한 번 더 도전하는 길,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불안한 마음에 체력적으로도 많이 지쳐갑니다.
[원동우 / 재수생 : 이렇게 하고서도 연말에 더 좋은 결과가 없으면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이 문뜩문뜩 들어요.]
[이민영 / 재수생 : 일단 건강도 힘들고 좀 지칠 때가 됐으니까 의지도 떨어지고….]
그렇다면 수험생이 지켜야 할 자세는 뭘까?
우선 공부량에 대한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학습의 질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를 위해 6월 모의평가 점수를 기준으로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자신감을 키우는 게 중요합니다.
또, 잘못 푼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특정 부분에 약점을 갖고 있다면 집중적으로 기본을 다지는 게 필요합니다.
[이영덕 /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 1학기 때 본 모의고사 성적을 분석해 4개 영역 중에서 내가 가장 취약한 영역을 따져서 앞으로 남은 기간, 여기에 대해 보충을 하는 게 1순위가 돼야 합니다.]
열대야가 이어지는 요즘, 적절한 수면과 영양 관리도 절실합니다.
수험생들의 기억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6시간 정도는 자고 비타민 B군을 보충해주는 게 좋습니다.
[심경원 /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돼지고기라든지 여러 가지의 과일·채소에, 또 현미나 견과류에 비타민 B 계통이 많이 들어있는데요. 이런 음식을 평소에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건강 관리에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긴장을 푸는 것도 수험 생활에 도움이 됩니다.
YTN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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