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장제원 위원이 아들 장용준 논란 당시 아내가 울먹이며 걸어온 전화 내용을 언급했다.
29일 YTN 라디오와 YTN PLUS의 시사 프로그램 '시사 안드로메다'에 출연한 장 의원은 아들 논란 당일 아내가 울먹이며 걸어 온 전화에 대해 말했다.
장 의원은 "그 날 저는 아들이 '고등래퍼'에 나오는지 모르고 제가 '아궁이'에 출연해서 그 프로그램을 보고 있었다. TV를 보다가 잠들었는데, 새벽 3시에 전화가 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 의원은 "집사람이었다. 그때 제가 지역구 부산에 있어서 전화를 받았더니 아내가 막 울더라. '교통사고 났어? 누구 돌아가셨어? 새벽 3시에 무슨 일이야?'라고 물었더니, 인터넷 좀 보라고 하면서 실시간 검색어 1위가 저고 2위가 아들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막 (인터넷을) 뒤져 보니까 난리가 났더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장 의원은 당시 아들 장용준의 상태에 대해 말하며 "아이는 많이 위축되어 있고, 제 페이스북에는 아들에 대한 비난 댓글이 2만 개 이상 쏟아졌다. 많은 상처를 받았지만, 우리 아들이 잘못한 문제고 국민의 비판을 받아야 하는 문제니까 겪어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사 안드로메다'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1:20분 YTN 라디오 94.5 MHz에서 방송되고, 이어 자정에 팟빵 팟캐스트 '시사 안드로메다'에서 무편집 본으로 방송된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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