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앵커리지 —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일컬어지는 개썰매 대회인 아이디타로드(Iditarod)는 개가 계속 해서 최고의 수준으로 경쟁해야만 하는 거친 지형, 그리고 아주 힘든 속도로 유명합니다. 지난 3월 10일, 여기에 참가한 한 강아지가 두 체크포인트 사이에서 비행기 악조건의 희생자가 되었습니다. 이로인해 동물보호운동가들은 지금까지 개들의 복지상태가 얼마나 우선시되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알래스카를 가로질러 거리가 거의 1000마일이나 되는 여정 도중,스모크라는 이름의 2살짜리 강아지는 발목에 고통스러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선에서 진 스모크는 다른 74마리의 개들과 함께 비행기 안에 있는 나무로 된 여행용 개집으로 옮겨졌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갈리나에서 앵커리지로 이동, 관계자들은 이 개가 과열 징후를 보였다고 합니다. 착륙할 때 쯤, 스모크는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수행된 부검 결과에 따르면, 스모크는 이상고열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행기 객실의 높은 온도를 야기시킨 요인들을 현재 조사하고 있습니다.
스모크의 죽음으로 경기에서 진 개들이 이송되는 방식을 즉시 바꾸도록 압력이 가해지지고 있으며, 주최자들은 비행 도중에는 옷을 입히지 않고, 또한 더욱 신중하게 객실 온도를 모니터링하고, 강아지들의 안전한 여행을 보장하기 위해 환기구를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스모크는 올해 대회에서 사망한 두번째 개가 되었습니다. 하루 전, 디콘 이라는 이름의 2살짜리 강아지가 사망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지난 3월 6일 시작되었으며, 완주하기 위해서는 대략 9일에서 15일이 걸린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PETA 측의 보고에 따르면, 아이디타로드 기록에 따르면, 최소한 148마리의 개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