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강화 전 '밀어내기'...연말 분양 급증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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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잇단 부동산 규제 대책 속에 건설사들이 이른바 '밀어내기'에 나서면서 연말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곧 발표될 이달 청약 결과가 앞으로 분양 일정과 실수요자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 달 전국에 분양될 아파트는 5만 5천 가구!

이번 달보다 만 5천여 가구, 38%나 많습니다.

수도권은 4.2% 줄어든 반면 지방은 89.6% 늘어난 3만 4천여 가구입니다.

지난 3일 전매 제한 등을 담은 부동산 규제 대책 발표 이후 분양 시기를 놓고 눈치 보기를 하던 건설사들이 밀어내기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특히 내년 1월 1일 이후 분양분은 집단대출 가운데 잔금 대출에 대해 처음부터 원리금 분할 상환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지기 전 올해 안에 물량을 털어내려는 겁니다.

11·3 대책 발표 이후 분양 보증을 받지 못해 분양이 미뤄진 물량도 더해졌습니다.

앞서 지난주에도, 11.3 대책 이후 처음으로 견본주택 30여 곳이 일제히 문을 열었습니다.

이번 청약 경쟁률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이후 분양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건설업계 관계자 : 이번 청약 결과를 건설업계에서는 상당히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11.3 대책에 따른 시장 분위기를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청약 결과를 살펴본 후 향후 분양 물량이나 일정을 새롭게 검토해 나갈 계획입니다.]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대출 규제가 강화되기 전에 내 집 마련을 노려볼 만합니다.

[김은진 / '부동산114' 리서치팀장 : 분양권 전매 제한 강화로 가수요가 이탈하면서 청약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고 연말 밀어내기 분양으로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져, 신규 분양을 통한 내 집 마련 기회로 삼아볼 수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 안정과 가계 빚 관리를 위해서는, 투기 수요 차단을 위한 규제 강화와 함께 실수요자의 상환 부담 완화를 위한 보완책도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YTN 김종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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