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혼인 인구가 처음으로 30만 쌍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혼인이 줄자 출생아 수도 사상 최저로 감소해 인구절벽이 가속화 하고 있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9월까지 혼인 건수는 20만5천9백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만3백 건보다 6.5%나 감소했습니다.
2011년 33만 건에 육박하던 혼인 건수는 매년 줄어 지난해에는 30만 건에 겨우 턱걸이했고 올해는 30만 건에도 못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인구동향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1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혼인 건수가 30만 건 아래로 떨어지는 겁니다.
결혼이 줄자 출생도 줄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출생아 수는 31만7,400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33만6,300명보다 5.6%나 감소했습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역시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 같은 추세라면 합계출산율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1.2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반면 사망자 수는 고령화 영향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사망자 수는 20만8900명으로 지난해보다 1% 늘었습니다.
출생아 수는 줄고 사망자 수는 늘어 대한민국의 인구절벽은 점점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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