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위가 좀 풀리긴 했지만, 날이 더 추워지기를 기다리는 곳도 있습니다.

바로 국내 대표 겨울 축제, 산천어 축제가 열리는 강원도 화천인데요.

취재기자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

다음 달 초 열리는 축제를 앞두고 얼음조각 광장이 만들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제 뒤로 커다란 얼음 조각들 보이십니까?

알제리의 가르디아 왕궁부터 연꽃 모양의 인도 로터스 사원, 중국 막고굴도 있습니다.

세계 유명 건축물들이 얼음으로 재탄생했는데요.

알록달록 LED 등이 불을 비추면서 신비로운 얼음 왕국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겨울 축제하면 빼놓을 수 없는 화천 산천어 축제 개막을 앞두고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얼음조각 광장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얼음 조각 제작에는 세계 최대 얼음 조각 축제인 하얼빈 빙등 축제 기술진 30명이 직접 참여했습니다.

현재까지 70% 정도의 얼음 광장이 완성됐습니다.

산천어 축제에 앞서 크리스마스이브인 오는 24일 얼음조각 광장의 문이 열릴 예정입니다.

이곳 얼음 광장과 함께 화천 도심에는 밤이 되면 산천어 등으로 꾸며진 선등(仙燈)거리도 불을 밝히고 있는데요.

도시 전체가 화려하게 빛나며 벌써 축제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때마침 산천어 축제의 백미,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는 낚시터의 얼음도 얼기 시작했습니다.

산천어 축제뿐 아니라 평창 송어축제, 홍천강 꽁꽁 축제, 인제 빙어 축제 등 강원도 곳곳에서 열리는 겨울축제가 이르면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데요.

춥다고 집에만 계시지 말고 다양한 겨울축제 즐기기 위한 계획 미리 세워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화천에서 YTN 홍성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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