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덕 / 前 한국일보 정치부장, 최진봉 /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신지호 / 前 새누리당 의원, 백성문 / 변호사

[앵커]
사실 지금 잠적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서 현상금을 거는 분들이 곳곳에서 늘고 있습니다. 화면 한번 보여주시겠어요. 정봉주 전 의원이 500만 원 거셨고요. 그다음에 안민석 의원이 현상금 500만 원. 김성태 의원이 현상금 100만 원, 정청래 의원이 현상금 100만 원. 그래서 모두 1200만 원인데요.

하지만 지금 이것이 올랐습니다. 현상금 도합 1400만 원가량이 된다라는 그런 소식이 방금 들어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네티즌들끼리도 현상금을 걸기 때문에 이 현상금이 점점 올라갑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연봉 수준이 되면 많은 분들이 그냥 비정규직으로 하느니 이 사람이나 찾아보자, 이렇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인터뷰]
내일쯤 되면 200만 원 넘어갈 것 같아요. 지금 사실 우병우 민정수석은 이런 코미디 같은 상황에서 왜 그냥 가만히 계시는지 저는 너무너무 납득이 안 되는데요. 사실 이게 이렇게 촉발되게 된 게 청와대 출석요구서도 안 받았죠, 어디 도망 다니면서. 그리고 동행명령장 집행하러 김정자 장모님 집에 갔더니 거기도 없었어요. 그리고 지금 부산에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지금 우병우 수석은 그 뒤에 검찰이 피의자로 특정해 놓고 단 한 번도 조사 안 했습니다. 출석하라고 해 본 적도 없어요.

저는 이게 검찰의 책임이 굉장히 크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병우 수석은 사실 청문회와 관련해서 자기를 강제로 끌고 갈 수 없는 방법이 없으니까 혹여라도 출석요구서 받은 다음에 안 나가면 국회모독죄 같은 게 해당돼서 나중에 처벌받을 수 있으니까 어떻게든 출석요구서를 안 받으려고 도망다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저도 어쨌건 검찰에서 검사장 직전까지 갔다가 사정기관을 총괄하는 민정수석까지 갔던 분이 지금 저렇게 공개수배, 네티즌들이 만들어놓은 공개수배에다가 정치인들이 거는 또 네티즌들에게까지 현상금이 걸리는 상황에서까지 나는 어디 있는지 몰라, 나는 모르겠다. 안 나가, 이렇게 하고 있는 상황 자체가 법조인의 한 사람으로서 창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우병우 전 수석이 그러니까 자기의 얄팍한 법률 지식을 가지고 이렇게 도망다니고 하는 건 진짜 민정수석이면 우리나라 기강을 잡고 거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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