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시가 전국에서 최초로 아파트에 실시간 방송 장비를 지원합니다.
입주자 대표 회의를 주민들에게 공개해 아파트를 더 투명하게 관리하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김종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파트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입주자 대표 회의가 열렸습니다.
논의할 안건은 관리비 사용 내역 점검과 새로운 공사 업체 선정 건입니다.
회의 내용은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주민들에게 전달됩니다.
주민들은 회의를 지켜보며 참석자들의 발언 내용 등을 점검합니다.
회의가 끝나자 주민들은 아파트 홈페이지 등에 자신의 의견을 제시합니다.
[박수희 / 인천 아파트 주민 :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보니까 돌아가는 것을 알게 되고 앞으로 관심을 갖고 볼 것 같아요.]
입주자 대표 회의를 실시간으로 주민들에게 공개하는 것은 아파트를 보다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섭니다.
대표 회의가 비공개로 진행되다 보니 관리비 지출과 공사 용역 등에 너무 많은 비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강춘석 / 인천시 건축계획과장 : 동별 대표자 등 소수만이 참석하기 때문에 비리가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실시간 방송을 하는 이유는 이런 아파트 비리를 근절시키고 주민 참여를 높이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인천 지역의 경우 아파트 거주자는 전체 인구의 54%인 160만 명이나 됩니다.
이들 아파트에서 나오는 관리비만도 연간 1조 2백억 원이나 됩니다.
인천시는 20개 아파트 단지에 방송 장비를 시범 설치한 데 이어 성과에 따라 대상 아파트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YTN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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