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3위의 자동차 수출국이었던 우리나라가 올해는 3위 자리를 멕시코에 내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개별소비세 인하로 국내 판매도 급감했고,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도 커져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들어 8월까지 자동차 수출 실적을 비교했더니 우리나라가 독일과 일본, 멕시코에 이어 4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세계 3위였는데 멕시코에 3위 자리를 내준 것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 실적은 197만 대였는데, 올해 들어 169만 대로 14%가량 감소해 세계 4위로 밀려났습니다.
이는 글로벌 교역 환경 악화에다 주력 시장인 러시아 등 신흥시장 수출 부진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수출 부진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란 점입니다.
[김광섭 / 통계청 경제통계국장 : 특히 9월 같은 경우에는 지금 저희들이 이제 9월 말까지 지금 수출입자료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보면 더 안 좋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동차 쪽은.]
7월부터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국내 판매가 대폭 줄었고, 파업으로 생산 차질까지 빚어지면서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파업으로 인해 지난 8월 6만 5천 대 생산 차질이 빚어지면서 자동차 생산은 7월보다 17% 이상 감소했습니다.
자동차 업계는 내수 부진 타개를 위해 국내 최대 할인행사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여해 판매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내수와 수출시장 모두에서 밀리는 경쟁력을 어떻게 회복할지에 대한 근원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YTN 류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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