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기동 헬기 수리온, 겨울철 작전 수행 '빨간불'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Views 1

[앵커]
우리 기술로 만든 군용 헬리콥터 수리온이 겨울철 혹한의 날씨에 정상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시험을 통과하지 못해 납품이 전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미 우리 군에는 수리온 50여 대가 실전 배치돼 있는 상태입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개발비 1조 3천억 원이 투입된 국산 기동 헬리콥터 수리온입니다.

이 헬기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 미국에서 기체 결빙 검사를 받았습니다.

습하고 추운 날씨에 비행 안정성을 확인하는 시험인데, 결과는 불합격이었습니다.

엔진 공기 흡입구 등에 허용치를 초과하는 얼음이 생긴 겁니다.

얼음이 엔진에 빨려 들어갈 경우 엔진 고장은 물론 비행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방부와 방사청은 수리온의 납품을 전면 중지하고, 재설계를 포함한 개선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엔 이미 수리온 50여 대가 실전배치 돼 있고, 추가 200여 대 양산과 300여 대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제조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겨울이 별로 춥지 않고 건조한 한반도에서는 수리온의 작전 수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해외 수출도 겨울이 없는 동남아나 중동 등지에 판매하면 된다는 입장입니다.

수리온 헬기는 지난 5월 일부 기체에 장착된 진동흡수기에서 균열이 발생하고 방풍 유리에도 금이 간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YTN 우철희[[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923094800183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