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현 / 평택대학교 무역물류학과 교수
[앵커]
평택대학교 무역물류학과 이동현 교수 연결해서 조금 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동현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이동현입니다.
[앵커]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 여파에 대한 걱정이 큽니다. 일반 기업하고 비교했을 때 해운업의 법정관리를 더 우려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인터뷰]
일반 기업은 국가경제나 세계경제에 대한 파급 효과가 별로 크지 않은데요. 해운업의 특성은 선박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적 이동성, 인터네셔널 모빌리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커먼캐리어, 일명 공공운송으로서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결국 공공성이 매우 강하다. 그리고 특히 국가적 공공성을 넘어서서 국제적 공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기업에 비해서 큰 파장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지금 당장 우려되는 게 수출입 물류 대란 아니겠습니까? 선박이 일부 압류당하기도 했고 짐을 내리지도 못하는 상황인데요. 우리 관련 기업들이 받을 타격이나 피해 규모를 예상할 수 있습니까?
[인터뷰]
일단은 지금 선박 입항이 거부가 되고 있거나 또는 가압류가 되고 있고 이런 일들이 현재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 것이고 부산신항에서도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일단 우리 수출 기업들이 타격을 상당히 받을 것이다. 특히 한진해운 선박에 화물을 맡긴 화주 입장에서는 한진해운 선박이 정상적으로 운항이 되지 못함에 따라 납기일을 맞추지 못하면 무역 클레임이 일어나고 이 이후에도 여러 가지 소송의 문제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이나 유럽 등에 무역을 하는 우리 기업 또는 중소기업들도 선박을 섭외하는 것도 어렵고 운임도 앞으로 크게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데요.
벌써 우리 부산항에서 LA로 가는 운임이 9월 14일 기준으로 해서 1FE, 그러니까 40피트 컨테이너 한 대당 1000달러에서 2000달러로 올랐거든요.
이건 당초 우리 연구소 같은 데서 예측한 운임인상과는 크게 상회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부 연구소에서는 17억 달러 정도의 손실, 또는 7억 달러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는데 어쨌든 적어도 두 달에서 세 달까지 수출입 화물이 처리가 되면서 상당한 타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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