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실리콘밸리 동포들이 아프리카 르완다를 방문해 IT 기술을 전수하는 캠프를 열었습니다.
르완다 학생들은 난생처음 로봇을 만들고 수준 높은 교육을 받으며 IT 전문가의 꿈을 키웠는데요.
신세훈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떨리는 표정으로 난생처음 로봇을 조종하는 르완다 학생.
바닥에 그어진 구불구불한 선을 따라 로봇을 움직여 결승선을 통과해야 합니다.
[세츠 / 17세·월드미션고등학교 학생 : 로봇 통제 기술 교육을 받아보지 못했고, 영화에서나 보던 것을 이제는 내가 직접 할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합니다.]
미래의 개발자를 꿈꾸는 르완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IT 캠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근무하는 한인 기술자들이 자비를 들여 재능기부에 참여했습니다.
새로운 컴퓨터 프로그램은 물론 그동안 르완다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로봇 기술을 전수했습니다.
[김윤범 / 미국 실리콘밸리 엔지니어 : 이 아이들이 배움을 통해서 전 세계로 자기가 배운 것들을 펼쳐나가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마땅한 교육 자재와 전문 기술이 부족해 늘 배움에 목말랐던 학생들.
캠프가 끝난 뒤에도 저녁 늦게까지 교실에 남아 배운 내용을 복습하며 학구열을 불태웠습니다.
[사무엘 / 월드미션고등학교 교장 : 우리 학교를 도와주기 위해 그들은 아주 먼 곳에서 왔죠. 그들이 전수한 기술은 정말 중요합니다. 한국인들이 보여준 친절과 사랑은 정말 대단합니다.]
한인 기술자들의 재능 나눔은 르완다 학생들이 IT 전문가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르완다 키갈리에서 YTN 월드 신세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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