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로봇을 타고 도시를 누비고 게임 세계로 직접 들어가 보는 가상현실 세계, 실생활에서 만날 일이 머지않은 듯합니다.
이 같은 가상현실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는데요.
최민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부스마다 기어를 낀 사람들이 가상 공간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가상현실 콘텐츠, 이른바 'VR' 전시회입니다.
실제 중력과 가속도를 느낄 수 있는 로봇팔 VR입니다.
저도 직접 체험해보겠습니다.
로봇이 공중에 날아올랐다가 착지하는 순간, 온몸에 진동이 느껴지며 로봇을 타고 도시를 누비는 듯합니다.
[박고운 / 대구시 신천동 : 진짜 제가 로봇을 타고 걷는 느낌부터 미사일 피하는 거랑 건물 타고 지하철 피하는 게 실제 제가 로봇 타고 있는 느낌이 생생하게 들어서 정말 재밌었어요.]
직접 게임 세계로 들어가 눈앞의 적들을 무찌르기도 하고, 시원하게 바람을 가르며 스키점프도 해봅니다.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활강할 때는 움직임에 따라 실제 바람도 느낄 수 있습니다.
[권순재 / 도담시스템스 책임연구원 : 다리가 불편한 분이 실제로 낙하산 가상현실을 체험하고 나서 본인이 말씀하기를 자기도 직접 하늘을 날았던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얘기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업체는 79개.
이 같은 가상현실 세계 시장은 오는 2025년이면 88조 원 규모로 올해보다 36배 넘게 성장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도 육성 방안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최재유 /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 우수한 ICT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VR 선도 국가로 발돋움한다면, VR은 말 그대로 더 큰 성장 기회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는 2020년까지 4천억 원 규모로 투자를 집중해, 산업을 주도하는 미국과 기술격차를 현재 1.7년에서 0.5년까지 좁히겠다는 계획입니다.
전시회도 매년 더 큰 규모로 열릴 예정입니다.
차세대 먹거리인 VR 시장을 선점하기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다양한 아이디어와 혁신이 더해지면서 VR 콘텐츠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최민기[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61007112856052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