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 달 가까이 이어진 불볕더위에 조류가 활발히 번식하면서 녹조 현상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낙동강과 영산강, 금강 일부 수역에 조류 경보가 발령되는 등 4대강 전체로 번지면서 수돗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녹조 현상이 확산하고 있는 낙동강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
현재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네, 강물이 녹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 녹조가 가득합니다.
유속이 흐린 곳에는 녹조가 엉겨 붙어 흉물스런 모습입니다.
보통 1㎖에 남조류 개체 수가 천 개 이상이면 조류경보가 발령되는데요.
지난 16일 창녕함안보의 남조류 개체 수는 3만6천 개로 1주일 만에 5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낙동강 중류인 강정고령보 역시 7천백 개로 나타나 조류 경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주 죽산보 등 영산강 일부 수역에도 조류 경보가 발령됐고요.
금강도 부여 백제보와 공주보를 중심으로 녹조 현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녹조 현상이 심해지면서 지자체마다 수돗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녹조 생물에서는 간 질환을 유발하는 독소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낙동강 유역 취수장과 정수장은 취수구에 조류 차단막을 설치하고 정수과정에 미세물질을 더 걸러낼 수 있는 오존 처리와 활성탄 여과를 추가했습니다.
문제는 계속되는 폭염으로 이번 달 말까지는 녹조 현상이 더 악화할 위험성이 크다는 겁니다.
물고기 떼죽음은 물론 수돗물 안전도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창녕함안보에서 YTN 허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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