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테슬라의 국내 상륙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두세 달 뒤면 국내 전시장에서 테슬라 전기차를 구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게 우리 전기차 시장에는 독이 될지 약이 될지 궁금해집니다.
신호 기자가 전망해 봤습니다.
[기자]
이 차는 2012년 출시된 테슬라의 대표 차종 모델S입니다.
최고 속도 시속 250km, 스포츠카 못지않은 주행 성능에다가 한 번 충전에 400km 이상을 달릴 수 있습니다.
1억 원 가까운 고가인데도 잘 팔립니다.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이미지는 스마트폰 시장의 아이폰과 비슷합니다.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마니아층이 두터워서 값이 비싸도 인기입니다.
테슬라의 인기에는 바로 이 사람, CEO인 일론 머스크의 매력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주인공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우주 로켓 사업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처럼 CEO가 제품 자체에 혁신이라는 이미지를 입히고 있는 좋은 사례입니다.
테슬라의 국내 첫 전시장으로는 경기도 하남의 복합쇼핑몰과 서울 강남, 잠실 제2롯데월드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개점 시점은 10월이나 11월쯤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기도 하남에서 다음 달 국내 최대 쇼핑몰을 열 계획인 신세계는 구체적 준비사항을 협의하는 단계라면서 혁신과 친환경의 상징인 테슬라가 입점하면 흥행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최근에 나온 국내 전기차는 현대차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입니다.
한번 충전하면 191km를 주행할 수 있고 차값은 4천백만 원입니다.
올해 상반기에 국내에서 131대가 팔렸습니다.
테슬라가 가장 최근 선보인 모델3는 어떨까요.
가격은 4천만 원대로 비슷합니다.
한 번 충전에 346km를 갈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예약 주문이 37만 대에 이를 정도로 관심도 폭발적입니다.
아직 충전시설 등이 갖춰져 있지 않고 테슬라가 한꺼번에 많은 차를 공급할 수 없어서 전기차 붐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2009년 아이폰의 국내 상륙이 국내 스마트폰 업계가 진일보하는 계기가 됐듯이 테슬라의 진출도 전기차 대중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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