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화 운동의 상징, 고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의 5주기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행사에 대거 참석한 야권 대선주자들은 김근태 정신을 이어받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기자]
18대 대선을 앞두고 2012년을 점령하라는 유언을 남겼던 고 김근태 전 상임고문.
5주기 추모행사에는 야당 지도부는 물론 대선주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나란히 묘역에 선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는 야권의 협력적 경쟁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전체의 힘을 키우고 우리의 외연을 확장하고 그 경쟁이 끝났을 때 다시 하나가 되는….]
[안희정 / 충남지사 : 문 대표님과 자꾸 비교해서 싸움을 좀 안 붙였으면 좋겠습니다. 후보들과의 싸움이 아닙니다. 국민과 시대가 결정하는 일입니다.]
김근태 전 고문의 뜻을 받들기 위해서는 소수 기득권 세력의 연합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 구태 기득권 세력들의 새로운 세력연합과 야합은 국민들이 경계하고….]
현실정치를 바라보는 시각차도 드러났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지사는 개헌과 대통령 임기 조정은 정치적 계산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축했지만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개헌 반대론자들을 구세력으로 몰아부쳤습니다.
[손학규 / 전 민주당 대표 : 제왕적 대통령제를 그대로 끌고 가겠다는 거고 그게 내가 얘기하는 호헌제이고, 호헌제는 수구파의 논리다….]
야권 대선 주자들은 민주화의 상징인 김근태 전 고문의 정신을 이어받아 2017년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1230000426498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