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가 위성 사진을 분석해 북한의 새로운 미사일 기지를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미사일 기지와 비슷한 구조인데, 북한과 이란, 이 두 나라가 미사일 개발에 협력했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소리 방송이 공개한 평안북도 금창리 산악 지대 사진입니다.
널따란 구조물 몇 장이 무언가를 덮고 있는 형태가 보입니다.
방송은 인공위성 분석업체를 인용해 이 시설이 지하 미사일 격납고로, 길이가 7.4m 정도 된 덮개로 덮여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왼쪽은 2000년대 초반 만든 이란 타브리즈 지역의 미사일 기지인데, 모양이 비슷하다며, 이란이 격납고 설계를 북한에 제공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격납고로 보이는 이 시설에서 외길을 따라 300m 정도 가면 미사일 조립 시설과 관측 시설 등으로 추정되는 건물도 포착됐다고 방송은 밝혔습니다.
금창리는 지난 1999년 미국 정보 당국이 지하 핵시설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던 곳으로, 이번에 포착된 시설은 당시 미국이 지목한 곳에서 1k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또, 이란이 북한 미사일 개발에 협력했다는 것은 유엔 보고서로도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번에 포착된 시설이 미사일 기지가 맞는다면, 북한이 이 기지를 만든 목적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어 정부 당국은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YTN 이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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