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논란이 돼 왔던 국정 역사 교과서의 적용 시기가 미뤄지고 오는 2018년엔 국정과 검정 교과서를 혼용하게 됩니다.
내년 3월 단일 국정교과서를 전면 적용한다는 정책은 사실상 철회됐습니다.
보도에 신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논란 속에 지난달 28일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본을 공개하고 여론을 수렴해 온 교육부가 결국 학교에서의 사용 시기를 미뤘습니다.
애초 내년 3월에서 오는 2018년 3월로 연기한 겁니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국민 담화에서 적용을 '1년 유예'하되, 2018학년도에는 학교가 국정과 검정 교과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식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국정도서와 검정도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새 교육과정에 따른 검정도서의 개발기간을 1년 6개월에서 1년으로 단축하도록 하겠습니다.]
'1년 유예'는 대통령 탄핵으로 이미 추진 동력을 상실한 국정교과서의 운명을 말할 때, 가장 유력한 예상 시나리오였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새 학기에는 기존 검정교과서로 수업하게 됩니다.
다만 국정교과서를 원하는 학교는 연구학교로 지정되면 '주교재'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역시 국·검정 공통 성취도 범위에서 출제할 예정입니다.
[이준식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수능시험과 관련해서는 어떤 공통된 학업성취도로 평가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제 교육과정이 다르기는 하지만 특히 역사교과서는 그 내용에 대해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교육부는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에 사용할 검정교과서 재주문 등 필요한 조치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YTN 신지원[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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