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도네시아의 한 고급주택에서 무장괴한들이 집주인 부부 등 11명을 비좁은 화장실에 가둬, 6명이 질식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한 고급 주택에서 50대 집주인 부부와 16살 맏딸, 9살 막내딸 등 6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이 발견된 곳은 집 안에 있는 2제곱미터 넓이의 비좁은 가정부용 화장실.
함께 감금됐던 가정부와 이웃집 소녀 등 5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아구앙 무디조노 / 자카르타 경찰 서장 : 2 제곱미터가 안 되는 화장실에 11명이 갇혀 있었습니다. 병원으로 6명이 옮겨졌는데, 1명은 숨지고 5명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2명의 무장 괴한이 침입해 집안에 있던 11명 전원을 화장실에 감금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들은 비좁은 화장실에 하루 넘게 갇혀 산소 부족으로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끔찍하고 엽기적인 사건에 주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아당 타누위자야 / 주민 : 너무 놀랐습니다. 질병이나 사고가 아니고 괴한에 의해 이런 식으로 죽다니 말입니다.]
경찰은 집에 귀중품이 그대로 남아 있는 점 등을 미뤄, 강도가 아닌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YTN 안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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