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상호 / 민주당 원내대표
[앵커]
혼돈의 정국. 뉴스인에서 정계 지도자들을 연쇄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를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연결 감사합니다. 먼저 시청자들께서 제일 궁금해하실 것 같은 것부터 먼저 물어보겠습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지지율 1위를 8주 만에 탈환했던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아무래도 지금 정치 불신이 높은 이 상황에서 여의도 정치로부터 상대적으로 거리가 있는 반기문 총장에 대한 기대감이 아직까지 국민들에게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국내에 들어오면 또 지지율에 약간의 변동이 있지 않겠는가,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지율 변동이 있다는 것은 떨어질 것 같다는 말씀이신 거죠?
[인터뷰]
더 올라갈 수도 있고요. 또 더 내려갈 수도 있고 대한민국 정치가 워낙 앞을 내다볼 수 없으니까요.
[앵커]
대선 주자로서 반기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직역 외교관으로서는 매우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UN사무총장에 오른 것도 영광스러운 일이고요. 그러나 외교와 국내 내치는 매우 다르기 때문에 이분께서 과연 대통령으로서 산적한 여러 가지 국내 현안들을 잘 대안을 가지고 헤쳐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저는 아직까지 의구심이 있습니다. 앞으로 본인이 준비해 가지고 오신 여러 가지 정책 대안들을 보면서 국민들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쩌면 제일 강력한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후보인데요. 문재인 전 대표하고 지금 양강이지 않습니까. 비교적 점잖게 말씀하시는데요, 우 대표님?
[인터뷰]
왜냐하면 아직 임기를 마치지 않으신 UN 사무총장에게 국내 정치인들이 벌써부터 견제하고 이런 것은 모양이 좀 안 좋죠. 1월에 들어오시면 그때 제가 잘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그때는 좀 거칠게 모시겠군요?
[인터뷰]
거칠게는 안 하고 점잖게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제 23만 달러 수수 보도가 있었지 않습니까. 항간에는 그 얘기가 오래 전부터 돌던 얘기다라는 보도도 있던데 혹시 들어보신 적도 있습니까, 전부터?
[인터뷰]
아니요, 저는 이번 보도를 보고 처음 사실을 알게 됐는데요. 복수의 관계자들이 증언하고 있고 또 검찰 수사 과정에서도 관련된 얘기들이 증언된 바 있다,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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