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광폭 속도전...선택과 집중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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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영수 특검팀은 공식 수사 첫날부터 광폭 행보를 보였습니다.

70일 안에 '현직 대통령'과 승부를 결정지어야 하는 만큼, 선택과 집중이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 개시 첫날 보폭은 크고 빨랐습니다.

국민연금과 복지부 등 10여 곳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은 '박영수 특검 현판'을 내건 오전 9시 동시에 시작됐습니다.

박 특검은 법과 원칙, 치우침 없는 올바른 수사를 강조하며, 현직 대통령을 겨냥한 특검 수사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박영수 / 특별검사 : 국민의 뜻을 잘 읽고 법과 원칙에 따라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 올바른 수사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첫 강제수사 대상도 이런 고민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정조준한 것으로, '뇌물공여자'에 해당하는 삼성 측의 혐의를 구체화하기 위해선 '연결고리' 국민연금 측의 역할을 먼저 규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국민연금 압수수색 영장엔 '배임' 혐의를 적시하면서, 삼성 측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혈세'와 다름없는 공단 재산을 축낸 관계자들까지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더구나 검찰 수사 당시엔 빠져있던 복지부 연금정책국장실과 임직원 주거지까지 압수수색 해, 처벌 대상이 더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핵심을 향하는 '정공법'과 검찰 수사와의 '차별성'이 읽히는 대목입니다.

자연스럽게 특검 수사의 다음 단계는 이재용 부회장 등 최순실 측과 연결된 삼성 측의 '결재 라인'을 향할 예정입니다.

70일 동안의 대장정, 박영수 특검팀의 키워드는 선택과 집중입니다.

YTN 이종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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