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농단 사건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이완영 의원은 자신과 최순실 씨의 법률대리인인 이경재 변호사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에 대해 커넥션을 못 밝히면 정계를 은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박 의원은 어제 5차 청문회에서 이 의원과 이 변호사가 함께 찍힌 사진을 공개하며 두 사람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의원이 고영태, 노승일 씨 등과 은밀히 만난 사실을 호도하려고, 2~3년 전 자신의 향우회 활동 사진을 끄집어내 또다시 음모를 제기하고 있다며 또 하나의 정치 공작이고 음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경재 변호사는 자신의 지역구인 고령 출신으로 향우회 때 만났지만, 최 씨의 변호사로 선임된 뒤, 그리고 자신이 국정조사 위원이 된 뒤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변호사가 최 씨의 변호를 맡은 뒤 자신을 사적으로 만나 박 의원이 상상하는 모의를 단 한 번이라도 했다면 정치 생명을 걸겠다며 박 의원도 커넥션 의혹을 증명하지 못하면 정계 은퇴를 공개적으로 선언하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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